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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로맨스 담은 '멜로무비', '중증외상센터' 흥행 이을까 [D:현장]


입력 2025.02.12 12:15 수정 2025.02.12 12:1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4일 넷플릭스 공개

'멜로무비'가 청춘들의 '현실적'이면서도 '영화 같은' 사랑을 그린다. '오징어 게임2', '중증외상센터'로 두 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가 '멜로무비'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돼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로맨스 드라마다. '그 해 우리는'으로 사랑을 받은 이나은 감독이 집필했다.


ⓒ데일리안DB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 참석한 오충환 감독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들이 마주하는 현실과 그들이 그려가는 미래를 담은 작품"이라며 "영화가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인생을 영화로 많이 빗대지 않나. 낭만, 고난, 또 순간순간 맞이하는 것들이 모두 한 편의 영화 같다고 생각했다. 등장인물들이 중요한 순간 영화를 보며 위로를 받는데, 우리 작품도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길 바랐다"라고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 역을 맡아 '재회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시나리오 작가 손주아 역을 맡은 손주아도 극 중 5년 만에 재회해 다시 인연을 이어나간다.


배우들은 '멜로무비'가 그려낼 '현실적인' 이야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보영은 "굉장히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라 좋았다. 그 안에 청춘들의 이야기도 담겼다"고 작품의 장점을 설명했고, 이준영은 "순간순간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당시 제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몰입이 됐다"고 말했다.


네 명의 청춘들이 그려낼 서로 다른 사랑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소니는 "시준, 주아의 서사는 쉽게 만나기 힘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며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나의 흥미를 끌었다"라고 '재회 로맨스'가 줄 수 있는 재미를 언급했다.


이준영도 7년을 만난 후 5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커플의 '쌓인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엔 (그런 걸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제가 동생이라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소니는 "굉장히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받아주려고 노력했다. 의지가 됐다. 이 현장에서 누구보다 가까운 파트너가 돼야 하지 않나. 같이 잘 맞춰보고 싶다는 것을 표현하고, 말해줘서 저도 고민되는 부분을 말하기 더욱 쉬웠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고겸의 '직진 매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예고 없는 이별도 하고, 재회도 하지만, 고겸은 '직진남'"이라며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파고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더 솔직하게, 재밌게 표현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박보영은 "예고 없는 이별을 하게 되면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기적으로 내 마음만 생각했다"고 말해 두 사람이 어떤 관계성을 보여주기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극적인 이야기가 아닌, 감정선을 따라가는 작품"이라고 '멜로무비'를 설명한 오 감독은 "극 중 5년이 흐르고 나서 다들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해 있다. 다른 사람처럼 연기를 잘해주셨다. 배우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멜로무비'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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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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