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16억5천만원…내실경영 강화 주효
W컨셉이 신세계그룹 편입 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W컨셉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6억5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패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중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W컨셉이 유일하다.
W컨셉의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GMV)은 5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사입 및 PB 사업을 효율화하면서 순매출액은 11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 카테고리에서 입점 브랜드를 늘리는 등 위수탁 사업을 강화해 거래액, 영업이익 신장에 집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핵심 사업 영역인 패션에서는 유메르, 망고매니플리즈 등 경쟁력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시즌별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바라클라바 등 잡화, 슈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에서도 시즌에 맞춰 단독 상품 등 출시하면서 상품 경쟁력 확보했다.
또한 키즈 사업에도 신규 진출해 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례례, 텐스, 아도르, 파인다이브, 테 등 신진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거래액과 순매출액 고루 증가했다.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W컨셉은 올해 핵심 고객인 2030 여성 수요에 맞춰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 강화하는 한편 숏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광고 사업 등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 높여 외형 성장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W컨셉 관계자는 "올해는 본원 경쟁력인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은 물론 뷰티와 라이프를 비롯한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 거래액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감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2030 여성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독보적인 패션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