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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파업 시위 현장에 차량 돌진…"28명 부상"


입력 2025.02.13 22:53 수정 2025.02.13 22:5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범인, 망명 신청한 24세 아프가니스탄 남성"

독일 뮌헨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사고에 사용된 미니쿠퍼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남부 도시 뮌헨의 도심에서 미니쿠퍼 자동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8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중앙역 근처 사이들슈트라세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현장 근처에 있던 경찰은 차 창문에 총을 쏴 용의자를 제압한 뒤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차량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속력을 높인 뒤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며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그는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24세 남성이다. 그가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이번 사고는 우발적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계획 범죄”라며 “범인은 과거 마약 및 절도 등의 전과가 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은 독일 서비스업 노동조합인 베르디 유니언의 파업 시위 현장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8% 임금 인상, 상여금 인상, 추가 휴가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위대 측은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며 “동료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망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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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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