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개 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참전수당 평균 23만6000원
정부와 별개로 지방자치단체가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라북도가 가장 적은 액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전국 지자체 참전수당 지급 현황(올해 1월 기준)을 공개했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의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월 45만원(2025년)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와 별도로 각 지자체에서도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지급액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지자체 평균으로, 충청남도(44만원)가 가장 많은 참전수당을 제공하는 가운데 전북은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3만2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참전수당은 평균 2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보훈부가 재작년 10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단계 참전수당 가이드라인'을 발표·권고할 당시(18만3000원)보다 29%(5만3000원) 인상된 수치다.
보훈부는 1단계 가이드라인 발표·권고 이후 참전수당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경기 김포시·고양시, 부산 해운대구, 전남 강진군·완도군 등 16개 지자체가 8만원 이상으로 참전수당 지급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참전수당을 지급하지 않던 기초 지자체 21곳 중 19곳이 참전수당을 신설해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보훈부는 올해 지자체 참전수당 가이드라인 2단계 이행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훈부는 매달 이행 상황을 점검해 반기별로 지급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