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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CEO들, 급여 30% 주식으로…“올핸 반드시 흑자”


입력 2025.02.18 11:04 수정 2025.02.18 11:13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로 지급

(왼쪽부터)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주사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가 대표이사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 계약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에는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상장 4개사 최고경영자(CEO)는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 연말께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이들이 받는 실제 임금도 줄어든다. 이번 조치는 수익성을 개선해 흑자 전환에 적극 나서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각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게 CEO들의 강력한 의지”라며 “주식 일부를 급여로 받는 것은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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