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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개막’ 다저스 김혜성, 본격 주전 경쟁 돌입


입력 2025.02.21 00:01 수정 2025.02.21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다저스, 컵스 상대로 첫 시범경기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위해 눈도장 필수

재활 마치고 돌아온 이정후도 실전 감각 회복 나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는 김혜성. ⓒ AP=뉴시스

스타 군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김혜성(26)의 본격 경쟁이 시작된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MLB 개막 2연전 도쿄 시리즈를 치르는 다저스와 컵스는 다른 팀보다 먼저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무대를 누빈 김혜성의 활약상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가 계약 직후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인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한 다저스에서 보장된 주전 자리는 없다.


이에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 김혜성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김혜성은 주포지션이 2루지만 최근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외야 수비 훈련에 나서는 등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준비에 나섰다.


시범경기를 통해 ‘슈퍼 유틸리티’로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개막전을 빅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다.


이정후. ⓒ AP=뉴시스

부상으로 일찌감치 MLB 첫 시즌을 마감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선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KBO리그를 평정한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강하게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쳐 고작 37경기만 뛰고 수술대에 올라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말 한국에 돌아온 뒤 외부 활동을 자제한 채 훈련에만 매진했던 이정후는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고, 슬라이딩 훈련 역시 무리 없이 수행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가 3번 타자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 예고한 만큼 이정후는 올 시즌 더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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