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에 특이한 행색을 한 남성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1호선 소사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한 남성이 목격한 특이한 장면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이 남성이 알루미늄 소재로 된 옷을 비롯해 모자, 신발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면서 “해당 남성이 70대쯤으로 보인다. 챙겨온 거울을 보다가 다른 승객들을 비추기도 하고, 느닷없이 복싱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행히 해당 남성은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지는 않았다. 소사역에서 서울역에서 하차할 때까지 승객은 타고 있었다. 신기한 마음에 제보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호선에서는 이런 특이한 복장을 한 승객들이 자주 목격된다. 최근 손잡이에 발을 걸고 거꾸로 매달리는 남성뿐 아니라 황금 갑옷을 두르고 검을 흔드는 노인까지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