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디어브리핑서 거듭 사과…재발 방지 대책 수립 강조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공사 제 9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주우정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별관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소중한 직원을 잃고 부상은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과 가족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49분경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한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작업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주 대표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6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죄의 뜻을 전했는데 이 날 행사에서도 다시 한 번 사과 의사를 밝히며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설 뜻을 천명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 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하도급사 장헌산업, 강산개발을 비롯해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