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구매도 지원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 굴착기와 수소 지게차 보급 지원을 확대한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내연기관 건설기계 대신 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무공해건설기계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전기 굴착기 38대, 수소 지게차 4대를 지원한 바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전기 굴착기 11억 2000만원, 수소 지게차 12억원 등 총 2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다양한 크기의 전기 굴착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총중량 20t 이상 배터리형 굴착기와 40t 이상의 케이블형 전기 굴착기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성능이 좋은 전기 굴착기 보급 유도를 위해 전기 굴착기 배터리 에너지 용량, 모터 정격출력, 총중량에 따라 제품별 보조금 지원을 차등화했다.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한 수소 지게차에 대해 최대 들어 올림 용량에 따라 정액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최대 들어 올림 용량이 1.5t 이상 3t 미만 수소 지게차는 6000만원, 3t 이상 7t 미만은 1억6000만원이다.
개인이나 법인이 희망 하면 대량 구매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3대 이상 구매 때에 환경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지침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는 전기 굴착기와 수소 지게차는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연기관 건설기계를 전기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공해 건설기계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무공해 건설기계 보급 사업은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건설 현장 소음과 초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