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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KIAT-CDTI, 업무협약 갱신


입력 2025.03.06 09:35 수정 2025.03.06 09:35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술협력 동반자 관계 확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가 열린 자리에서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테레사 리에스고 과학혁신부 차관보 임석 하에 MOU를 갱신 체결했다.


CDTI(The Centre for the Development of Industrial Technology)는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 기관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KIAT와 CDTI는 지난 2016년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최초로 체결하고 유럽의 다자간 연구개발 지원 사업인 유레카를 통해 28개 연구 과제(한국 정부 기준)를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추가로 양자간 중대형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에도 합의해 현재까지 4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갱신한 협약에서 두 기관은 한-스페인 중대형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향후 3년(2026~2028년)동안 매년 500만 유로(한화 약 75억원)씩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KIAT는 이와 관련해 하반기 중으로 사업계획을 공고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양국 전문기관 간 동반자 관계가 강화됐다"며 "인공지능(AI), 첨단 소재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주 KIAT 원장은 6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국제공동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중인 스페인 기업 오마티디아(Ommatidia)와 꼼사(COMSA)를 방문해 첨단 모빌리티 분야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과제 수행 현황을 점검했다.


오마티디아는 라이다 기술을 기업으로 현재 KIAT와 CDTI의 지원을 받아 국내 기업인 동원산업 등과 함께 2023년부터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꼼사는 인프라(기반) 개발에 중점을 둔 국제 기업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그렉터, 플렉시스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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