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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소재 혼용률 전수검사 완료…8.5% 허위 기재 적발


입력 2025.03.25 17:28 수정 2025.03.25 17:29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무신사 기업 로고. ⓒ무신사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다운·캐시미어 소재 패션·잡화 상품 7968개에 대한 소재 혼용률 전수검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검사 착수를 발표한 이후 약 100일 만이다.


전체 검사 대상 중 4577개(57.4%)는 브랜드가 제출한 시험성적서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성적서가 없는 상품은 무신사가 직접 구매해 공인 인증 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0%의 상품이 혼용률을 허위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최소 5일부터 최대 35일까지 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다. 전체 검사 대상 중 허위 기재가 적발된 비율은 약 8.5%에 달한다.


무신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입점 브랜드의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OT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국내 주요 시험·인증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입점 브랜드의 품질 증빙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또한 브랜드 입점 및 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소재 혼용률 허위 기재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업계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다운·캐시미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소재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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