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25일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 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63에서 열린 제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외형확장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개선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과제와 신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4년은 금리인하 사이클 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대와 대내적으로 고환율, 고물가 기조의 지속으로 인한 경기 침체 시그널이 확대됐다"며 "내수 소비의 회복 약세와 양극화의 심화로 유통업의 사업환경은 더욱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품관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로 영업개선은 미비했으나 강도 높은 비용구조 개선과 자회사 실적 조기 안정화 및 프리미엄 부동산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실적개선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잘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자산 총계는 1조 8878억원, 부채는 1조85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35%였다.
이에 김 대표는 "동종업계 평균을 하회하는 건실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고 했다.
지난해 매출 5383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손실 188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소비환경과 경기악화의 영향도 있으나 신규사업 론칭과 투자 등 향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한해도 우리경제는 글로벌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