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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차관 “한국 경제 펀더멘털·대외신인도 굳건” 강조


입력 2025.03.26 10:00 수정 2025.03.26 10:00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글로벌 투자자 대상 온라인 투자설명회 개최

국채·외환시장 정책방향, WGBI 편입 등 소개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25일 열린 한국 국채 온라인 투자 설명회에서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펀더멘털(Fundamental)과 굳건한 대외신인도를 강조했다.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된 설명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펀더멘털, 대외신인도를 해외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신규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런던·홍콩·싱가포르・일본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연기금, 보험사, 헤지펀드 등 기관에서 1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 JP모건(JPAM)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외에도 일본계 자산운용사, 글로벌 헤지펀드 등 한국 국채시장에 새롭게 투자의사 및 관심을 보이는 기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신속히 회복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도 지난달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 등이 한국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12위 규모로 성장한 한국 국채시장은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등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호한 재정·대외 건전성과 함께 금년 WGBI 편입을 계기로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국채·외환시장의 개방과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라는 정책방향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과장과 외화자금과장은 국채 투자여건, 국채·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WGBI 정식 편입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과세 및 투자절차 간소화 등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설명회가 한국의 안정적인 경제 상황과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특히 정부의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으로 투자환경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봤다.


아울러 국내 정치 상황과 추경 편성, 국채 발행계획, WGBI 편입효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질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해외 국채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지속 추진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수요 발굴 등 국채 수요 기반 확충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오는 11월 예정된 WGBI 편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여건 등도 면밀히 점검・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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