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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발전소 인근 양봉농가 벌꿀 제품 전국 아동센터에 기증


입력 2025.03.26 18:04 수정 2025.03.26 18:04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양봉농가 매출증대·성장기 아동 영양사업 동시 지원

남부발전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함께 경기 침체 장기화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 안동 발전소 지역의 양봉농가에서생산한 벌꿀제품 (1750kg)을 전국 발전소 지역의 아동센터 55개소 (1460명)에 기증하는 'Be(e) The change'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지역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사업을 취약계층 영양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남부발전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과 함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 안동 발전소 지역의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벌꿀제품 (1750kg)을 전국 발전소 지역의 아동센터 55개소 (1460명)에 기증하는 'Be(e) The change'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하동, 안동 양봉농가의 벌꿀제품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역 판매의 한계에 봉착해 있다. 이에 취약계층 아동들이 성장기에 필수 영양소(비타민, 아미노산 등) 섭취가 필요함에도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점에 착안해 발전소 주변지역의 우수한 벌꿀제품을 전국 발전소의 지역센터 아동들에게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협업기관인 굿피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월 초부터 하동과 안동, 부산 등에서 벌꿀제품 기증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영월군청에서 영월 아동센터 11개소 기증을 위한 행사를 시행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지역 아동들에게는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양봉농가에는 매출증대는 물론 타 지역에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판매촉진에 도움을 주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발전소 지역 농특산물과 취약계층 영양사업을 연계한 일거양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꿀벌 생태계 붕괴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하동, 안동에 각 3000평의 꿀샘나무숲을 조성해 주민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식목봉사를 시행했다.


2024년에는 겨울철에 양봉이 되지 않는 시기의 꿀벌 폐사를 막기 위해 하동, 안동의 양봉농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고체사료 6000kg을 전달한 바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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