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교제 중이던 故 김새론에게 보낸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김새론 유족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2019년 말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두 사람이 교제했다’고 주장한 만큼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다.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만 19살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 김수현은 “저는 지금 여기 빤스 브래지어(속옷 가게) 앞에 나와 있다”며 속옷을 입고 있는 여성 마네킹을 휴대전화로 찍었다.
김수현은 “(한국엔) 이런 몸이 없다. 이게 비율이 이렇게 나오면서, 간지(멋)가 이렇게 나는 몸이. 이걸 어떻게 본받아야 되냐”라고 하자 함께 있던 친구는 “XX가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은 줌을 당기며 “보겠습니다”라고 하더니 이내 “모델은 지켜줘야 하니까”라며 카메라를 돌린다.
김수현은 “지금 여기를 지나간 아빠와 딸이 있다. 딸내미가 너무 놀란 표정으로 우리를 보면서 지나갔다. 내가 눈 마주쳤지만 지금 하나도 안 민망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세의 대표는 “그나마 수위 약한 것을 공개하는 것이다. 저런 영상을 찍어 김새론에게 보내는 게 정상이냐”면서 더 강한 수위의 영상이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2016년 6월 주고받은 카카오톡이라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김수현은 만 15살이던 김새론과 “(뽀뽀) 나중에 실제로 해줘”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 등 성인 연인 사이에서 할만한 대화를 했다.
이에 대해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면서 “당시 김새론은 17세(만 16세)였다. 김수현 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 성범죄를 한 거냐”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