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미식 관광 상품 개발 등 협의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31일 금산군청에서 금산군, 충남문화관광재단 함께 2025년 K-미식벨트(인삼 부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인삼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미식벨트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다양한 한식 자원을 활용한 미식관광상품을 개발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 해를 맞이한다.
지난해 첫 번째 주제로 진행된 ‘장(醬)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올해는 김치, 전통주, 인삼 세 가지 주제로 벨트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삼 벨트는 금산에서 맛보고, 체험하고, 볼 수 있는 지역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미식관광과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산 인삼재배의 전설 ‘강처사 설화’를 바탕으로, 단순한 방문형식의 수동적인 관광상품 운영을 지양하고 지역 인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몰입형 미식투어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강처사의 여정을 관광동선을 구성하며, 각 행선지마다 금산인삼과 관련된 콘텐츠를 배치해 몰입형 미식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려 한다.
한식진흥원은 금산군 및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인삼요리 시식, 체험 등을 포함한 세대별‧취향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금산의 지역 경제와 미식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인삼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미식자원 중 하나로, 그 맛과 건강 효능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인삼벨트를 통해 금산관광 및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