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소방 등과 재난 공동 대응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울산광역시 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 위험물질로 인한 재난사고 공동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취급 항만으로 위험·유해 물질 등으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에 상시 대비가 필요하다. 육상구역과 해상구역이 혼재된 항만 특성상 긴급 구조기관인 소방과 해경 협력이 필수다.
이에 4개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울산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기관 간 정보 공유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공동 대응과 인력 및 장비 지원 ▲재난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소방안전교육·훈련 지원 및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UPA는 항만-소방-해경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신속한 재난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정보 공유, 교육·훈련, 합동점검 등 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지난 2022년 3월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상황 대비 합동 대응훈련, 선박 이해도 제고를 위한 소방·해경 구조대원 원유 운반선 승선 교육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 재난사고 공동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으로 안전한 울산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