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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번화가서 韓유학생 피습...범행 이유 쳐다봐서?


입력 2025.04.07 08:51 수정 2025.04.07 08:51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YTN 갈무리

타이완의 한 유명한 번화가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피습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5일 타이베이 시먼딩 앞에서 긴 흉기를 든 남성이 길을 걸어가고 있던 남성 3명을 향해 달려들었다. 20대 한국인 유학생 신 모 씨가 다쳤고, 용의자는 30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한국 유학생들이 자신을 쳐다본다고 생각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용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과거 폭력 범죄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을 다친 신 씨는 자신의 SNS에 “일면식도 시비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받았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번화가에서 묻지마 범죄를 당해 충격을 받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범행 다음 날 CCTV를 공개한 타이베이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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