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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신규 R&D 선정


입력 2025.04.07 12:00 수정 2025.04.07 12: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신종 마악류 검출 시스템 등 5개 과제

2년간 9억 원 내외 연구 개발비 지원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상반기에 신규 연구개발 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시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전문가가 우선순위를 검토해 연구개발이 필요한 문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문제는 상세기획을 통해 본 사업의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 된다. 이번에는 내동성·저독성 소독제 첨가제 개발, 신종 마약류 검출 시스템 개발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얼지 않는 소독제 첨가제 과제가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주로 겨울철에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만, 방역을 위한 소독제는 영하의 기온으로 얼어서 방역 효과가 미비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소독제를 개발해 농가 및 방역 현장의 어려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종 마약 판별 키트는 최근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는 신종 마약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기 위해 개발한다. 이를 통해 단속과 수사의 효율을 높이고, 마약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 방지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어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분석되며, 그중 어민은 어업작업의 불편함으로 구명조끼 착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기존의 팽창형 구명조끼를 소형·경량화 하고 주요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저렴하게 보급하고 착용률을 높이고자 한다.


해상에서 GPS 위성 전파 혼신으로 운항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소형어선은 충돌사고 등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대체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GPS 위성 전파 혼신이 있어도 지상 전파를 통해 선박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상파항법시스템 보급형 수신기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수난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수난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대원과 해양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인명구조 장비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출동 장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기통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선정 절차 및 평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행안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9억원 내외로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10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을 대비해 추가적인 수요를 탄력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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