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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경주 APEC 편리한 이동여건 마련 추진중…숙소 개보수 9월까지"


입력 2025.04.07 17:10 수정 2025.04.07 17:13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차관, APEC정상회의 지원특위 업무보고

전용기 입항 대비 인근 공항 주기장 확보

'100개 숙소·9600여개 객실' 확보 전망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교통·수송과 관련해 "정상용 전용기 입항에 대비해 인근 공항 주기장 확보와 귀빈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원활하고 편리한 항공 이동 여건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7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김해와 인천으로 들어올 모든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항, KTX 역사, 행사장 등 주요 지점 간 원활한 수송을 위한 교통 및 수송추진전략, 차량 조달 및 셔틀 운영 계획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상회의장과 관련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주회의장으로 하고 모든 필수 회의 공간 조성을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정상과 최고경영자(CEO) 숙소는 현재 개보수 공사 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 부산·대구 등 인근 도시까지 포함할 경우 약 100개 숙소에 9600여 개의 객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숙소 배정은 현재 주한 공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이며 오는 상반기 중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업인 숙소도 대한상의 측과 협의해 객실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정상 만찬장은 국립경주박물관 중정에 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해 향후 2∼3년간 활용된다.


강 차관은 "의료대책은 경주시가 주관이 돼 응급의료자문단 등의 자문 및 용역을 통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핵심 성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협력 등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꼽으며 "향후 해당 핵심 성과를 정상회의 계기 별도 성과 문서로 채택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참석 규모는 전례에 비춰 볼 때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기업인·기자단 등을 포함하면 연인원 총 2만여명, 1일 최대 7500~95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PEC 회의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약 1715억 원의 예산이, 지자체 차원에서는 약 641억 원이 확보됐다.


강 차관은 "다만 정상회의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일부 분야 추가 예산 소요가 예상되는 만큼 금년도 추경 편성이 추진될 경우 국가재정건전성과 그간 여건 변동 등을 감안하여 필수 예산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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