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장] 필립모리스의 ‘심장’ 양산 공장, 비연소 제품 전초기지로 우뚝


입력 2025.04.10 08:00 수정 2025.04.10 08:0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양산 공장서 생산된 센티아, 4월 전국 판매

비연소 대안 제품으로 전환 가속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 전경 모습.ⓒ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 그 중심에는 양산 공장이 있다. 양산 공장은 필립모리스의 ‘심장’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산 허브인 이곳에서 생산된 담배는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전국에 출시된 센티아 역시 양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공급된다. ‘테리아’에 이어 센티아까지 비연소 생산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양산 공장은 ‘비연소 제품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달 초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스틱 센티아의 전국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양산 공장은 앞으로도 국내 성인 흡연자의 비연소 제품 전환을 촉진하며, 비연소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기자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의 양산 공장을 찾았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작업화를 착용한 후 '테리아'가 제조되고 있는 공간으로 향했다. 생산동에 들어서자 담뱃잎 특유의 향이 코끝을 찔렀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선 갓 생산된 담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발표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 정창권 양산 공장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이사.ⓒ한국필립모리스
◇ 엄격한 공정‧정밀한 기술로 ‘센티아 완성’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약 7만㎡ 규모로, 생산동과 품질동을 포함한 여러 시설로 구성됐다. 양산 공장은 철저한 자동화 시스템과 최첨단 설비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균일하게 생산해오고 있다. 자동화된 실시간 품질 검사는 물론, 엄격한 품질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양산 공장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엄격한 공정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정교한 자동화 생산 공정과 각 단계마다 실시되는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모든 제품이 균일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연소 제품의 제조 과정은 크게 프라이머리(Primary)와 세컨더리(Secondary) 공정으로 나뉜다. 여기에 품질 향상을 위한 양산 공장 만의 품질 실험실을 통해 높은 기준과 일관된 품질이 철저히 관리됐다.


프라이머리 공정은 쉽게 말해 원료를 가공하는 단계다. 비연소 제품 제조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필립모리스의 기술을 적용해 담뱃잎을 얇은 종이처럼 변형하고 둘둘 말아 보관할 수 있는 형태인 ‘캐스트 리프’ 로 만든다.


세컨더리 공정에서는 가습, 가향 등의 공정을 거친 담뱃잎을 막대 담배 형태로 만드는 제조와 포장 작업이 이뤄진다. 공정 단계마다 품질 기준이 실시간으로 점검되며, 기준 미달 제품은 즉시 생산 라인 밖으로 제거된다. 완성된 스틱은 분 단위로 샘플링 검수를 거친다.


이후 20개비를 담아 한 갑이 만들어지면 기계가 10갑을 묶어 한 보루를 만들고, 50보루는 종이상자에 담겨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출고된다. 패커 옆에는 실시간으로 생산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바로 붙어 있었다. 여기서도 불량품으로 분류된 담배들은 곧바로 폐기처분 된다.


센티아 스틱 컴바이너(Combiner) 공정 과정에서 ‘더블 스틱’ 상태의 모습. 더블 스틱 상태의 제품은 반으로 절단된 후 포장 장비인 패커로 이동된다ⓒ한국필립모리스
◇ “양산공장 품질은 세계 최고”


양산공장은 생산된 제품이 품질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품질관리부서를 운영 중이다. 생산된 제품은 소비자를 만나기 전 품질관리부서를 거친다.


이 부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국내 담배회사 최초로 획득했다. 테리아와 히츠로 흡연할 경우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에 비해 얼마나 적게 나오는지 등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한국이 제조업 기반의 국가라서 그런지 이곳에서 생산되는 담배 제품은 전 세계 필립모리스 담배 생산품과 비교해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양산 공장은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필립모리스는 전국적으로 약 500개의 국내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 중 144개는 양산, 부산, 울산 및 창원 지역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체 공장 인력의 약 93%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수출 확대에 따른 지역사회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모범적인 기업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Karim, Zia Ahmed)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장은 “양산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비연소 혁신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센티아의 전국 출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여정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양산 공장의 DNA가 집약된 센티아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