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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퍼팅 집중” 박주영, 이틀 연속 노보기 선두 자리 유지


입력 2025.04.11 16:45 수정 2025.04.11 17:46        구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박주영. ⓒ KLPGA

베테랑 박주영(35, 동부건설)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통산 2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주영은 1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노 보기 행진이다. 2라운드 전반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주영은 전반 마지막 홀(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몰아 10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박주영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나 더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 위험에서 벗어나며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


박주영은 2라운드 후 “오늘은 그린이 미끄럽고 딱딱해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숏 퍼팅에 집중한 것이 노 보기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 사실 노 보기 플레이를 의식했는데 이로 인해 마지막 홀 퍼팅을 살살하는 바람에 보기를 할 뻔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 ⓒ KLPGA

이어 “어제에 비해 스윙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 뒤쪽 땅도 많이 쳤고 컨트롤에도 애를 먹었다. 파온에 어려움을 겪어 이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완벽한 것은 없다”라며 “경험상 한 번 몰아친 다음 날에는 약간 흥분 상태로 자신감 있게 쳤다. 하지만 오늘은 그 부분을 버렸는데 예상과 달리 공이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쳤다”라고 웃었다.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박주영은 “예쁜 아이를 집에 두고 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더 열심히 해보겠다”며 “저녁 식사는 숙소에서 배달을 시켜 먹는다. 주로 탄수화물 위주로 먹으며 파스타를 즐긴다. 스테이크를 곁들일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비가 오고 날씨가 궂다고 한다. 페어웨이 안착에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바람을 잘 살피겠다.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 단단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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