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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새 교황 선출 선거, 다음달 7일 시작"


입력 2025.04.28 23:45 수정 2025.04.29 06: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의미의 흰 연기가 나오고 있다. ⓒEPA/연합뉴스

교황청이 새 교황을 뽑는 선거인 콘클라베를 내달 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선거가 열리는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을 이날부터 폐쇄한다고 전했다.


콘클라베는 보통 교황이 사망한 후 15~20일 사이에 열린다. 바티칸에 집결한 추기경은 모두 교황 후보가 되며 추기경들은 무기명 용지에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 투표함에 넣는다. 첫날 한 차례 투표를 진행하고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날 새로 투표한다. 둘째 날부터는 하루 두 번씩 재투표가 이어진다.


교황청은 투표가 종료될 때마다 굴뚝에 연기를 피워 결과를 알린다. 흰 연기가 나오면 새로운 교황이 선출됐다는 의미고, 검은 연기가 나오면 실패했다는 의미다.


20세기 후 진행된 콘클라베의 평균 기간은 사흘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틀 만에 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교황은 이르면 내달 10일 전후 선출될 전망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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