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전주 재보선 출마를 심각히 고민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는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3일)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오는 4월 전주 재보선 출마를 심각히 고민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는 12일 오후 6시(한국시각 13일)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정 전 장관 핵심측근은 11일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시간으로 12일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종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 전 장관이 오늘부터 이틀간 외부와 연락을 끊고 고심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은 없었다”면서 “이틀간 고심의 시간을 가질 본인에게 맡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라도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그의 출마를 확신했던 측근들조차 “아직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 전 장관의 심경에 변화가 있지 않느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한편 ‘공천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8일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교환한 뒤 당의 뜻을 정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전 장관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해듣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 박정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