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시즌3> 캐스팅 공개
다시 찾아온 인기 선생님 이지훈-강필석
160:1의 경쟁률 뚫은 신예배우 정운선
탄탄한 스토리, 쉽지만 고급스런 멜로디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연출 오만석)이 내년 1월 16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아날로그 식으로 풀어내 잔잔한 감동을 불어주던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프로덕션의 변화와 새 멜로디의 추가로 앞선 공연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내 마음의 풍금> 시즌3의 무대를 지휘하게 된 오만석 연출가는 연습에 앞서 캐스팅 디렉터까지 발 벗고 나서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에는 지난 공연에서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여 감미로운 목소리와 연기로 여성관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 이지훈과 <쓰릴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김종욱 찾기>의 실력 파 배우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16살 늦깎이 초등학생인 ‘최홍연’ 역에는 신예배우 정운선이 160: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선발됐다. 애초 두 명의 여주인공을 캐스팅하려 했지만 오만석 연출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 한명이었다는 후문.
또한, 미모의 양호 선생님 역에는 초연에서 함께 열연했던 임강희, 감초 역할인 체육선생님 역은 김재만이 맡아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만석 연출은 이번 새 캐스팅에 대해 “흐뭇하고 잘 조합이 된 것 같다. 공연 때도 이 조합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