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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순 "전여옥 부부 전화로 '너 하나 목 잘라도...' 협박"


입력 2012.05.18 17:59 수정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라디오 출연해 전여옥에 "단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아라"

전여옥 국민생각 의원이 출판한 저서 '일본은 없다' 표절논란을 제기한 유재순 작가는 18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8년만에 패소판정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이 사진은 국민생각 전여옥 의원
국민생각 전여옥 의원이 1993년 출판한 저서 ‘일본은 없다’ 표절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전 의원에 대해 패소판정을 내린 가운데, 취재내용과 아이디어 무단 사용 등의 표절 논란을 제기한 재일 언론인 겸 작가인 유재순 씨는 당시 “너 하나 목 잘라도 너무 쉽다”라며 주변인물이 협박당한 사실을 밝혔다.

유 작가는 18일 오후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전 의원 측이 너무 저희 사람들을 협박했다. 부부가 전화해 ‘죽이겠다’ ‘ 돈과 힘이 있으니까 마음대로 해봐’ 라고 하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작가는 8년만에 나온 대법원 판결에 대해 “밀린 숙제를 한 느낌이다”라며 총선 후에 나온 결과에 “모든 끈이 끊어지니까 이런 판결이 나와 씁쓸하다”라고 심정을 밝히며 전 의원에 대해 “말로 표현할 적절하게 전여옥이란 인물을 상징할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특히 그는 전 의옥에 대해 “단 하루라도 인간답게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적으로 ‘일본은 없다’를 읽은 독자들에게 사과하고, 2차로 국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며 “그 다음엔 저에 대한 피해 배상을 해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의 취재내용 및 소재 아이디어 도용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선 “전 의원이 우리 집에 수십 차례 와 취재수첩 뿐 아니라 초고 원도도 가져갔다”라며 “표절이야 하겠냐 (전 의원이) 방송 기자인데 이런 생각으로 복사도 해 줬다”

8년 세월 끝에 패소판정을 받아낸 그는 앞으로의 보상에 대해선 “유무형 포함해 (피해보상을) 모두 받아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수순을 밟아야 하니까 변호사와 차분히 논의 살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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