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드록바 배후엔 '라마 신' 있었다?
뮌헨전 맹활약 예언, 첼시 우승 예언한 '라마'
‘아프리카 타잔’ 디디에 드록바(34·첼시)의 자신감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첼시가 승리할 것이라는 라마 신(?)의 계시를 기억한 드록바는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와 골을 성공시켰다.
120분 연장 접전에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의 긴 싸움은 드록바의 골(승부차기 4-3)로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지난 1905년 창단한 첼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고, 2007-08시즌 결승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석패했던 아픔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남자의 팀’ 첼시가 창단 첫 유럽클럽선수권 정상에 등극하는 과정엔 무엇보다 라마의 예언이 한몫했다. 영민한 낙타과 동물 라마는 이번에도 첼시와 드록바에 배팅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에서 ‘신비주의자 닉’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라마는 경기직전 파란 색 공(첼시)과 붉은 색 공(뮌헨)중 파란색 공에 입맞춤 했다. 이어 드록바 사진을 혀로 핥아 드록바가 경기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했다.
라마의 예상은 적중했다. 첼시는 홈팀 뮌헨의 파상공세를 물리쳤고, 드록바는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성공시키는 대활약으로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라마의 예언 적중률도 100%를 이어가게 됐다. 라마는 지난 5일 잉글랜드 FA컵 결승 첼시-리버풀전에서도 첼시 우승을 점친 바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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