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석기 김재연이 정치보복? 터무니없다"
라디오서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야당 없이 할 수 있는 일 없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는 5월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 출마설과 관련 “내가 해야 될 역할과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당과 협조적 동반자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전반적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출범 초기에 여당의 입장은 정부와 동반자의 지위에 있기는 하지만 견제와 균형을 통한 건전한 당청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당으로서 역할도 해야 하지만 국회 내에서 국회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표는 이어 “국회선진화법이 마련된 현 상태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 될 수 있는 일들이 거의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 “(원내대표는) 야당과 어느 정도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입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대표는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사안은 지난해 11월 검찰청 조사에서 지난 4.11총선에서 부정경선이 이뤄졌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조사내용을 보면 경선과정에서 부정투표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총체적 부실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투표 자체가 부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김 의원이 받은 경선 후보 2번, 3번 자체가 무효”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표는 ‘자격심사가 사상검증과 관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두 의원이 ‘국가 정체성이 있는 사람이냐’,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냐’는 것에 대해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격심사청구권을 보면 사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사상검증과 자격심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의 제명안에 대해 민주당이 협조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본다”며 “작년 개원협상 때 민주당과 약속을 합의한 것이다. 그 합의내용에 의하면 각각 15명씩 야당이 서명을 해 발의하고 조속히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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