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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만 비틀었을뿐인데 칼로 찔린것 같다면


입력 2013.06.29 11:13 수정 2013.06.29 13:22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테니스>손목 건초염 예방책은 무조건 스트레칭

손목의 부상 또한 엘보 만큼이나 외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건초염이 여름철이 되면서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뜨거웠던 적이 있는데 이것은 골퍼들을 비롯한 라켓 스포츠 인구가 점차로 많이 활동하는 계절이 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통계적으로도 건초염은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고 겨울철인 1~2월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손목의 건초염은 왜 생기는 것인가?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건초염에 걸리기 쉽다. 라켓이나 클럽을 꽉 쥐고 하는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과 키보드를 매일 쓰는 프로그래머나 게이머,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공예가나 조각가, 치과의사, 피아니스트나 타이피스트 그리고 아기를 돌보는 주부나 할머니 분들 등이 본인이 외래에서 자주 접하는 직업군들이다.

De Quervain 건 활막염 이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인 손목의 질환인데 건 활막염이라는 것이 자칫 어렵게 들릴 수 있겠지만 힘줄의 과도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겼다는 말이다. 그렇다. 건초염은 손을 많이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여 사용하였을 때 발생한다.

1.건초염의 증상은?

건초염이 생기면 엄지손가락이 아프다. 특히 엄지 손가락으로 뭔가를 꽉 움켜 잡거나, 문을 열기 위해 문손잡이를 잡을 때,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 골프 그립을 쥘 째 등등 손가락에 힘을 주는 행위를 통해서 통증을 느낀다. 심하면 엄지손가락이 붓고 저린 느낌도 있을 수 있다.

2.건초염의 자가 테스트법

건초염에 대한 내용이 인터넷을 누벼도 정작 본인의 증상이 건초염인지를 잘 알기는 힘들다. 그럼 지금부터 본인의 엄지손가락 및 손목의 통증이 건초염인지를 알 수 있는 자가테스트법 한가지를 소개하겠다.

엄지손가락을 그림과 같이 움켜잡고 손목을 새끼 손가락 방향으로 비틀었을 때 그림에서 빨갛게 표시된 부분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면 건초염일 확률이 80% 이상이다. 사실 이 검사법은 정상인들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양쪽을 같이 하면서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윤영권


3.그렇다면 자가 해결책은 무엇인가?

골프 엘보와 마찬가지다. 쉬어야 한다. 그러나! 본 저자의 칼럼은 쉴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니만큼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황금 같은 계절에 쉬지 않고서도 최대한 손의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번째 통증이 있는 부위에 뜨거운 수건찜질이나 차가운 얼음찜질을 한다. 이것은 골프 엘보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시작된 통증이면 얼음찜질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어왔으면 뜨거운 수건 찜질을 한다.

원칙적으로는 앞팔을 모두 감싸야 하지만 이정도의 고정장치로도 통증의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윤영권

두번째 고정을 한다. 손가락을 고정하는 부목 장치는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는데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운전할 때, 타이핑 할 때 모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저자는 낮에까지 너무 아파보이는 거추장스러운 고정 장치를 할 것을 권하지는 않지만 밤에 잘 때 는 큰 불편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밤에 그림과 같이 엄지 손가락을 고정하고 잔다. 이와 같은 장치는 인터넷이나 의료기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세번째 항상 근 골격계 손상의 기본 예방 및 치료는 첫째도 스트레칭, 둘째도 스트레칭이다. 운동을 하기 전과 후 손을 쫙 펴주는 동작을 20회 이상 반복하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바야흐로 라켓 스포츠인들의 천국과도 같은 계절이다. 손목의 힘줄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여 건강한 스포츠를 즐기도록 하자.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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