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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태, 학계 정치권은 정상화 촉구하는데...


입력 2013.07.03 16:21 수정 2013.07.03 16:37        스팟뉴스팀

서울대 교수 노조 학생 공동성명 내고 정치권도 개입, 사측은 채용 공고

‘한국일보 사태’로 편집국 폐쇄 19일째를 맞은 가운데, 학계와 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정재 서울대학교 교수협의회장, 박종석 서울대노조위원장, 홍성민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장, 김형래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2일 공동성명을 내고 “한국일보 경영진은 편집국 폐쇄 조치를 풀고 신문을 정상적으로 발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 교수·학생·교직원들이 사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스스로 결함을 감추고 부조리를 강행하며 분란을 조장하는 처사는 어떤 미사여구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한국일보가 가장 중요한 언론의 핵심기능 마저 잃은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하루바삐 편집국 폐쇄조치를 풀고 정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가 한국일보사를 방문해 농성 중인 기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 결의안' 처리를 약속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3일 오전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와 서기호 의원, 양성윤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를 방문하고 농성 중인 기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대로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바로 처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일보가 지면 신문에 경력기자 채용 공고를 내면서 또 다시 논란이 거세졌다. 편집국 정상화가 아닌 ‘사실상 대체인력 투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 비대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일 농성 중인 기자들에게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5일까지 (신문제작에) 참여하지 않으면 경력사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채용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기자들의 1인 시위도 계속됐다.

앞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강남, 코엑스, 신촌, 홍대, 시립미술관 등 각지에서 시위를 진행한 이들은, 사측이 경력기자 채용 공고를 낸 3일 오후 서울역 롯데아울렛 앞에서 “사측의 인사보복을 규탄한다”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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