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부 찌르는 일 언론 "안도 미키, 왜 숨겼나"
주간 아사히 "왜 지금까지 임신-출산 숨겼나" 의문 제기
일본 피겨팬들 "딸, 그리고 아버지도 인권" 자제 촉구
일본 언론이 연일 ‘미혼모 피겨스타’ 안도 미키(26)를 때리고 있다.
"주간 아사히가 지난 10일자 보도를 통해 최근 갑작스런 출산 소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안도 미키를 향해 '왜 지금까지 임신과 출산을 숨겼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일본 피겨팬들도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매체는 일본 피겨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안도 미키기 출산하기 전까지 빙상연맹의 누구도 몰랐다. 안도 미키 측근 중에서도 일부만 알고 있었다.
여기에“지난해 11월 한 이벤트 행사장에 안도 미키가 등장했을 때 통통한 배를 가린 재킷을 입고 있었다”는 피겨 관계자의 말을 실어 안도 미키가 임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안도 미키 소속사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기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도 미키는 당당한 미혼모의 길을 택했다. 다만, 가족의 출산 반대에 부딪혀 타협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것.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뱃속 아이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주위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열심히 설득한 끝에 아이가 생명을 얻었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안도 미키와 얽힌 난리 야스하루는 직접 “안도 미키와 동거한 적 없고, 안도 미키가 낳은 딸과 상관없다. 안도 미키와 사석에서 만난 적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일본 피겨팬들은 “안도 미키의 딸 또한 인권이 있다. 딸의 아빠 역시 마찬가지다. 안도 미키가 딸의 아빠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배려에 있다”며 추측 보도와 지나친 사생활 캐기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