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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피고인 17명 첫 재판 "재판 장기화 예고"


입력 2013.07.26 20:54 수정 2013.07.26 20:58        스팟뉴스팀

신고리 1·2호기 납품 및 시험 성정서 위조 피고인 14명 출석

'폭염'에 스트레스지수가 치솟으면서 가끔 원전 비리로 탓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졌다.

원전비리에 가담한 사람들의 처벌은 어떻게 될까.

원전비리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 18명에 대한 재판이 26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 심리로 이뤄진 첫 재판에서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된 제어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 위조와 관련된 피고인 14명이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변호인은 물론 방청객도 가득메워 관심을 가지고 재판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첫 재판은 세간의 관심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 검찰이 대다수 피고인들의 수사기록 열람과 복사를 최근에야 허용하는 바람에 변호인들이 제대로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

이 때문에 피고인들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모두 진술이 재판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피고인도 워낙 많아 신원확인과 검찰 모두 진술에만 40분가량 걸려 지루한 재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특별기일을 한차례 잡아 집중심리키로 재판부는 결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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