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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아이 안 낳는 이유가 ‘양육비’ 때문?


입력 2013.08.10 13:45 수정 2013.08.10 14:14        스팟뉴스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자녀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1순위

우리나라에서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주된 이유는 자녀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출산 및 가족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출생아수 감소의 주된 이유로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용의 상승’을 꼽았다.

이어 '경기불황과 실업률의 증가’, ‘자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 증가’, ‘주택마련의 어려움과 주거공간 부족’, ‘독립적인 생활과 개인적 성취의식의 확산’등 순으로 집계됐다.

즉, 전반적으로 자녀를 키울 때 짊어져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경제침체, 고용안정 등의 문제 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으려 한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분야로 조사 대상자들은 보육 및 교육비 지원을 포함한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신 및 출산지원’, ‘양육 인프라 및 프로그램 확대’ 도 언급됐다.

한편,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맞벌이 가구는 비맞벌이 가구보다 저출산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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