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58일만에 정상 발행
12일 1면에 사시 소개하며, 그간 응원해준 국민과 독자에게 감사
“마침내 오늘 자부터 정상 발행됐습니다”
경영진의 경영 탈법과 비리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한국일보가 12일 정상 발행됐다. 사측의 편집국 전면 폐쇄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갈등이 확대되다가 58일 만에 정상 발행된 것.
이날 한국일보는 그간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면 기막힌 시간이었습니다”고 회고하면서, 58일간의 파업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사측의 편집국 폐쇄에 대해 ‘언론사상 초유의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파업 기간 보여준 국민과 독자들의 격려와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알렸다. 특히 ‘한국 언론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파업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지지의 목소리를 낸 학자, 문화인, 정치인, 언론인 등에게 두루 감사의 뜻을 알렸다.
그러면서 한국일보가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다”고 알리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언론의 바른 가치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고자 합니다”고 올곧은 의지를 내보였다. 동시에 이날 신문 1면에는 한국일보가 창간하면서 세웠던 사시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를 소개했다.
한편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66)은 지난 5일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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