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부 뭄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인도 국방 잠수함이 14일 오전 0시 30분경(현지시각)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했던 병사 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뭄바이항에 정박해 있던 잠수함 INS 신두라크샤크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인 신두라크샤크호는 서서히 물에 가라앉아 현재 일부분만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한, 사고 직후 소방차 10여대가 긴급 출동, 사태 수습에 나선지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이후 해군들이 잠수부들을 동원해 사라진 병사 18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병사 18명이 잠수함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가 난 인도 잠수함은 러시아에서 수리를 마치고 지난 1월 모항인 뭄바이항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으며 현재 해군은 폭발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