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여배우? 몸값 아까운 안방스타
시청률 부진 속 '꼴찌' 굴욕
대대적인 홍보 속 이름 값 못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성적표는 '꼴찌'다. A급 배우들인 이들은 몸값과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안방극장 복귀식을 치르고 있다.
문근영과 김옥빈의 경우, 오랜만에 컴백인데다 외모, 연기력, 대중성까지 3박자를 갖춘 배우들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차기작은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일단 첫 회는 순항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름 값, 몸값에 비해 이들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어디 시청률로 이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겠나 하겠지만 사실상 현실 속 스타들의 복귀 성공 실패 여부는 단연 시청률로 분석되고 평가된다. 문근영 김옥빈이라고 해서 피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타들의 시청률 공약 역시 점점 더 파격적이고 이색적으로 변해간다. 누드부터 결혼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만큼 '시청률=흥행스타'로 인식되는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의 부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제 종영을 앞둔 마당에. 첫 방송 이래 연이은 꼴찌다. 김옥빈 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실력 넘치던 연기력까지 도마 위에 오를 정도니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5회만을 남기며 최고의 절정을 그리고 있는 '칼과 꽃' 15회는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그나마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6%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드라마가 5%대 미만을 기록했다는 점은 다시금 곱씹을 필요가 있다. 다큐, 시사 프로그램 보다 뒤쳐지는 시청률은 분명 제작진 역시 신경 쓰이는 부분일 터다.
지난 7일 방송됐던 11회 방송분에서 6%대를 회복하며 반등을 하는 가 싶었지만 여전히 5% 턱걸이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15회를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 들었다. 김옥빈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위기스럽지 못하다. 사실 상 5회 만에 '주군의 태양'과 '투윅스'를 누르고 시청률 반전을 꾀할 것이라는 기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문근영의 사극 도전작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MBC 역시 울상이다. '구가의 서'의 바통을 이어받아 첫방송에서는 꾀 높은 시청률로 선전하는 가 싶더니 월화극 꼴찌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방송분은 8.6%를 기록하며 10%대 진입에 실패했다. KBS2 '굿 닥터' 등장 후 연일 하락세다. 아슬아슬 했던 월화극 1위에서 '감동' 드라마 한 편에 와르르 무너지는 형국이다. '바람의 화원'을 통해 SBS 대상까지 거머진 문근영의 사극 도전이라는 자체만으로도 흥행이 보장 되는 듯 했지만 결과는 연타 실패다. 문근영 역시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섰고, 몰입에 방해하는 얼굴 표정과 말투 등이 지적되고 있다. '장옥정'의 김태희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아이유 역시 집중 타격을 받고 있다. 'KBS=주말극' 타이틀을 보기 좋게 날려버린(?) 아이유의 연기력과 흥행력은 종영을 앞둔 이 시점까지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첫 방송부터 연기력 논란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은 아이유는 50회 종영을 앞둔 시점까지 흡입력 부족 배우로 지적되고 있다.
'최고다 이순신'은 종영 2회를 앞둔 시점까지 30%대 겨우 턱걸이 중이다. 그나마 토요일 자는 20% 중반에 머물고 있으며 일요일 자에나 30% 수준이다. 전작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다. 때문에 주말극 강자 KBS라는 타이틀 역시 무색해 졌다. 방송 내내 역시 '백년의 유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고 마지막회로 치닫는 현재도 '스캔들' 등에 위협을 받고 있다. 대반전 역시 기대키 어려울 전망이다. 극의 절정을 풀어내는 마무리가 아닌, 가족간의 화해 등으로 자연스레 막을 내릴 것으로 전해져 극의 반전이나 시청률 반등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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