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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노동계, 지금은 총파업할 때 아니다"


입력 2013.08.27 11:00 수정 2013.08.27 11:07        백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KTX 민영화 말한 적 없는데 강경투쟁 이해 안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철도 노조와 현대차 노조 등 노동계의 총파업과 관련, “지금은 총파업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지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TX를 민영화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무리한 강경투쟁을 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일자리 창출은 기업, 일자리 나누기는 노조, 일자리 지키기는 정부 몫’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우선하는데 있어 노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적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민주노총은 철도노조가 KTX 민영화 사업에 들어가면 대대적인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최근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으로 2조원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협력업체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근로자가 큰 피해를 입고 있고, 급기야 협력업체가 우려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정기국회와 관련,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는 야당이 정부의 예산안과 민생 법안을 꼼꼼히 살피고 국민을 대신해 견제와 비판하는 국회”라며 “일부 상임위를 개최했으나 민주당의 불참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5자회담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말하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대선을 두고 부정선거 운운하고 있는데 이런 행태가 민주주의의 훼손”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아울러 민주당이 2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10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이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유독 대기업 오찬만을 문제 삼는 것은 균형 잡히지 못한 시각”이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한쪽의 희생을 몰아가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오찬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민주당의 기우와 달리 경제민주화의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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