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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손연재 못내 아쉬운 노메달


입력 2013.08.30 07:46 수정 2013.08.30 07: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첫날 후프-볼 결선 이어 곤봉에서도 6위 그쳐

시즌 최고점 등 상승세와 어긋난 성적표

손연재 ⓒ 연합뉴스

예상 밖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기대를 모았던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 둘째 날 종목별 결선에 참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곤봉에서 17.566점을 기록, 결선 참가자 8명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 전날 후프-볼 결선에서도 각각 7위에 그쳤던 손연재는 끝내 종목별 메달을 걸지 못했다.

리본은 결선조차 오르지 못했다. 예선에서 실수를 반복한 탓에 올 시즌 최저인 16.108점을 받았다. 메달이 유력한 종목으로 꼽혔던 리본이라 못내 아쉽다.

손연재는 시즌 첫 대회였던 가스프롬 그랑프리에서 15.750점을 기록한 뒤 리본에서 줄곧 17점대 점수를 받아왔다. 특히, 직전 대회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대회 리본에서는 시즌 최고점(18.06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름의 지옥훈련과 이례적 강행군을 펼치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든 초점을 맞춰 움직였던 손연재는 올 시즌 출전한 다섯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총 7개 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종합에서도 시즌 막판 메달권 바로 다음인 4위를 두 번이나 차지했다.

그 어느 때보다 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대회 첫날 대회 무게에 따른 심리적 압박 속에 잦은 실수를 범하며 끝내 결실은 맺지 못했다.

물론 세계선수권 첫 메달의 꿈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아직 개인종합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예선 4개 종목에서 가장 낮은 리본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합계에서 52.250점을 기록, 전체 6위로 결선 A그룹(1~12위)에 포함됐다.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종목별 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종합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적은 아직 없다. 그만큼 어려운 도전이다. 개인종합 결선은 30일 오후 열린다.

개인종합에서는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 마문이 총점 55.149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쿠드랍체바(55.016점)와 리자트디노바(54.450점)가 뒤를 이었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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