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1호 홈런…파워 입증한 ‘대형 아치’
29일 라쿠텐전서 노리모토 초구 통타 투런포
4타수 1안타 타율 0.310..팀은 2-4로 패해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6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터졌다. 상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천금 같은 대포가 터져 나온 것.
이대호는 노리모토의 139Km짜리 밋밋한 직구가 가운데 높게 형성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지난 22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
이 홈런으로 오릭스는 라쿠텐을 2-3으로 바싹 뒤쫓으며 역전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대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0.311에서 0.31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며 2-4로 무릎을 꿇어 올 시즌 59패(49승)째를 당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