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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콩고 왕자' 욤비, 한국서 교수로 새 인생


입력 2013.09.18 11:26 수정 2013.09.18 11:32        스팟뉴스팀

광주대 자율복합공학부 교수 초빙돼 인권 및 외국어 강의

난민이 돼 한국으로 오게 된 ‘콩고 왕자’ 욤비 가족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추석기획으로 한 달 전 광주로 이사 온 욤비 토나 가족의 근황을 소개했다.

현재 욤비는 광주대 자율복합공학부 교수로 초빙돼 2학기부터 인권과 평화 및 외국어 강의를 맡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이번에 욤비 가족이 광주에서 지내게 된 새 집도 광주대에서 욤비 가족을 위해 제공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선 설레는 마음으로 교수로서 첫 출근을 준비하는 욤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욤비는 긴장한 탓에 열쇠, USB 등을 빠뜨려 집으로 돌아가는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첫 강의를 마쳤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욤비 가족들에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정부에서 지원해줬으면 한다”, “환영합니다, 왕자님”, “욤비 아저씨, 이전보다 상황이 다 좋아진 것 같아서 기쁘다”, “욤비 아저씨가 교수가 되셨다니 잘됐다. 이런 엘리트를 그냥 두는 건 그야말로 인재낭비”라는 등 응원의 글들을 남기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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