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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추신수 '가을'에 붙을 확률은


입력 2013.09.24 18:31 수정 2013.09.25 16:1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다저스, 중부지구 우승팀과 디비전 시리즈 가능성

역전하지 못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만나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 LA 다저스와 만날 수 없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은 과연 류현진(26·LA다저스)과 '가을야구 맞대결' 성사 여부에 쏠린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2013 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션 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어내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LA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당장 만날 수는 없다.

일단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지난 시즌부터 와일드카드가 2장으로 늘어나면서 디비전 시리즈에 나가려면 와일드카드를 따낸 팀끼리 단판 경기에서 이겨야만 한다.

현재 신시내티는 중부지구에서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2경기차 뒤진 공동 2위.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피츠버그와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쳐야 한다.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에 진다면 추신수의 가을야구는 끝나고 만다.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 LA 다저스와 만날 수 없다.

와일드카드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리그 최고 승률팀과 만나게 된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최고 승률팀은 92승 64패(승률 0.590)의 애틀랜타 다. 신시내티가 와일드카드로 디비전 시리즈에 나갈 경우, 애틀랜타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시즌부터 와일드카드가 2장으로 늘어나면서 같은 지구팀끼리도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92승 65패(승률 0.586)의 세인트루이스도 상대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현재 90승 66패(승률 0.577)로 애틀랜타에 2경기 뒤져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팀과 격돌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럴 경우 신시내티가 LA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려면 2경기 앞서 있는 세인트루이스를 제쳐야만 한다. 애틀랜타가 와일드카드 팀과 맞붙는다고 봤을 때 중부지구 우승팀이 LA 다저스와 만나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최고 승률팀이 되지 못하거나 신시내티가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류현진과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두 한국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을 점치기 힘들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맷 케인이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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