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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브랜드 판매 1위는?


입력 2013.10.17 14:52 수정 2013.10.17 14:59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국내 브랜드 1위 정관장, 해외 브랜드 루이비통 최다

이미경 의원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발굴 필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올해 1~7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국내 브랜드는 정관장으로 334억원이었고, 다음으로는 KT&G(담배) 333억원, MCM 193억원, 설화수 156억원 순이었다.

외국산 브랜드는 루이비통이 498억원으로 가장 매출액이 높았고, SK2 393억원, 랑콤 319억원, 에스티로더 312억원 순으로 높았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민주당, 서울 은평구갑)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 면세점 매출 상위 브랜드가 대부분 대기업 상품 또는 명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품목으로는 향수와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고 피혁, 주류와 담배, 패션 과 액세서리, 식품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내국인 매출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SK2로 305억원의 내국인 판매액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218억원의 외국인 판매액을 올렸다.

특히 외국 브랜드 매출 1위인 루이비통의 구매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내국인이 280억 8000만원(56%)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중국인 118억 3600만원(24%), 일본인 37억 800만원(7.5%), 기타 62억 1600만원(12.5%) 순이었다.

특히 일본인 매출액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액 94억7400만원에 비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저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로 분석됐다.

이 같은 매출 결과에 이 의원은 “고객 선호도와 눈높이에 맞춰 품질이 뛰어난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을 발굴, 판매확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이어 이 의원은 “인천공항에 입점한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공익 목적의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액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공항 면세점 월별 매출액’에 따르면,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의 올해 1~9월 매출액은 신라 6234억원, 롯데 711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신라는 29억원, 롯데는 114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129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 같은 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액 감소는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관광공사는 공항면세점을 지난 2월까지만 운영하고 중단하기로 했는데, 후속 사업자 선정이 늦어짐에 따라 공항면세점 운영을 4개월 연장한 데 이어 6개월 더 연장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면세점은 해외물품을 7개월 전에 미리 주문, 구매를 해야 하는데, 관광공사 면세점은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 반복으로 인해 안정적인 물품구매와 재고관리가 힘들었다는 것.

또한 엔저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감소도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감소의 이유로 분석됐다. 대기업 면세점과는 달리 관광공사 면세점은 일본인에 대한 국산품 판매비율이 높아 엔저로 인한 일본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감소액도 커진 상황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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