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모르는 여성을 강제로 껴안거나 만지고 달아난 전직 프로농구 선수 A씨(25)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A씨는 인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 B씨를 뒤에서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서울지하철 5호선 전철에서 여성 C씨의 몸을 만지다 달아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남성의 키가 2m가 넘는 장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전직 프로농구 선수인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2011년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농구 한 프로팀에 입단했으나 실력 부진으로 방출, 지난해 시즌 시작 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