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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다시 '자유 향한 길고 먼 여정' 떠났다


입력 2013.12.06 10:23 수정 2013.12.06 17:01        정광성 인턴기자

27년 수감→노벨평화상→대통령 이르는 여정의 휴식은 잠시 뿐

남아프리카의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95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YTN 뉴스 화면캡처

민주화의 상징으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아왔던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이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 저녁 8시경(현지시각) 타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무리 하고 삶을 마감했다.

1918년 7월 남아공 동남부 트란스케이 음베조의 시골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처음 나뭇가지를 잡아당긴다는 뜻의 ‘롤리흘라흘라 만델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초등학교 은사로부터 ‘넬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이후 만델라는 1943년 25세의 나이로 남아공의 민주화 투쟁의 앞장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서 활동을 했으며, 다음해 ANC의 청년조직의 창립멤버로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백인정권은 ANC를 불법조직으로 규정했으며, 민주화 투쟁을 이끌던 만델라를 경찰에 체포됐다. 만델라는 오랜 기간 수감생활을 해야 했고 감옥에서 환갑을 맞이하는 등 27년간 투옥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백인 정권은 국내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더 이상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만델라를 석방하고 ANC도 합법적인 조직으로 인정하게 된다.

오랜 수감생활에서 해방된 만델라는 인종차별과 민주화 건설의 노력을 인정받아 1993년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만델라는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을 당선되었으며, 이후 흑인과 백인이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용서와 화합의 대통령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후 1999년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넬슨 만델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공식성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지난 6월 지병으로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았고 2013년 12월 5일 향년 95세로 생을 마감했다.

27년의 장기 수감생황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그리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20세기 '살아있는 성자'로까지 추앙받던 넬슨 만델라의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의 휴식은 그가 투병생활을 하던 잠시 뿐으로 여겨졌다.

정광성 기자 (jgws8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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