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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진격의 소'


입력 2013.12.06 15:34 수정 2013.12.06 15:40        하윤아 인턴기자

인근 방목지 울타리 들이받고 뛰쳐나와 고속도로 진입

방목지를 뛰쳐나온 소 한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미러 홈페이지 화면캡처
수많은 차량이 오고가는 고속도로에 난데없이 소 한 마리가 등장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흔히 포츠머스 도로(Portsmouth Road)라고 알려진 ‘A3’도로에 소 한 마리가 나타나 일대 교통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어린 암소는 포츠머스 근처에 위치한 퍼링턴(Farlington)의 한 방목지 울타리를 들이받고는 곧바로 뛰쳐나와 해당 고속도로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가 이리저리로 달리는 통에 고속도로 통행자들은 속도를 줄이며 피하기에 급급했고, 결국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이 발포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는 소를 직접 목격한 로스(Ross Vanderhoven)는 “처음 발견했을 때 너무 깜짝 놀랐고 무서웠다. 소가 그렇게 빠르고 힘이 셀 줄 미처 알지 못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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