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제값 주고 찍니, 난 할인받는 카드 있다"
신용카드 활용하면 교통비 월 최대 5만원까지 줄일 수 있어
최근 택시비 인상과 같은 교통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교통할인에 특화된 신용카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모든 교통영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C PASS 롯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DC PASS 롯데카드로 고속버스,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를 이용할 경우 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철도, 항공, 여객선은 최대 10%까지 할인받는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원까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2'로 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금액을 결제하면 이용액의 10%를 할인받는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국민카드의 'KB국민굿데이카드'는 대중교통 업종에서 교통비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만 이상이면 월 최대 5만원까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제로(ZERO)'를 이용할 경우 횟수나 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의 0.7%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 시 0.5% 추가할인 혜택을 받는다.
교통카드를 충전하기만 해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도 있다.
우리카드는 'GS25'나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POP New우리V카드'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전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컨대 POP New우리V카드로 교통비 3만원을 충전하면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3000원을 돌려받는다. 단 현금을 통해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포인트보다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신용카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출근길이나 등·하굣길 대중교통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수요가 고정돼 있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신용카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드사마다 교통비 할인 혜택이 다양해 월 최대할인 한도, 할인율 등을 잘 따지면 연간으로 봤을 때 교통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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