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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대통령 저주’리트윗 “입에 못 담을 저급”


입력 2014.01.20 23:37 수정 2014.01.20 23:43        스팟뉴스팀

박 대통령 겨냥 저주 발언 ‘리트윗’ 논란, 일파만파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 트위터 캡처.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저주의 내용을 리트윗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 위원은 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택곤 위원의 추천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위원을 맡고 있다.

임 위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8일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내용의 종이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서울역, 이남종 열사 추모 촛불 집회에 걸려있는 손피켓입니다”라며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고 썼다.

이와 관련,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 위원이 리트윗한 글과 사진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수준”이라며 “공인의 언행이라 볼 수 없을 정도”라고 임 위원의 즉각 사퇴와 방송통신심의위의 도의적 책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임 위원의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임 위원은 작년 8월 26일에도 박 대통령의 ‘부정선거? 국정원 도움 받지 않아’ 기사를 링크하며 ‘뭐야? 이 여자 또 까먹었어? 당신이 댓글 없었다며 국정원녀 인권보호 떠들고 다녔잖아! 또 쌩까네!’ 라는 막말을 담은 트윗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이 여자’ ‘당신’ 운운하며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라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가슴을 쳤다.

이어 “정치적 소신과 견해가 다른 것이야 어쩔 수 없고 합리적인 비판이야 아파도 참고 듣겠다”면서 “하지만 국가수반을 상대로 이런 막말과 폭언을 퍼붓는 행위는 자신들의 부족함과 천박함을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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