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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금융정보유출 관련자, 책임 엄하게 물어야”


입력 2014.01.21 02:41 수정 2014.01.21 03:22        베른(스위스) =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근본적이고 구조적 문제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지시

스위스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 시간)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고객 개인 금융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관련자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관련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금융정보유출과 관련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파악토록 하라”면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금융정보유출과 관련해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은 지난 8일 검찰의 첫 번째 수사결과가 발표된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박 대통령은 관계 장관들에게 똑같은 지시를 내린 바 있고 순방 중에도 계속 보고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들 카드 3사의 임직원들은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KB금융 집행임원 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을 포함해 은행과 카드 임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역시 자진사퇴를 선택했으며, 롯데카드도 박상훈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9명 전원, KCB도 김상득 대표를 포함한 임원 전원이 전원 사퇴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도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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