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의문의 파란띠' 정체는? "프로필 기능 강화 차원"
4.3버전, 카카오뮤직과 연동 등 프로필 사용성 강화에 초점
프로필 사진·텍스트·대표음악 등 변동시 상대방에 알림 기능
카카오가 지난 28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새 버전인 4.3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운데 사용자들 사이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바뀐 기능 중 '의문의 파란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네이버 지식in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 파란띠'라는 제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이 기능의 목적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분분한 상태다.
이 파란 띠는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을 열면 친구의 사진 왼쪽 옆에 표시된다. 이전 버전에서는 없었던 표시인데다가 카카오 측의 특별한 설명도 없어 이 파란띠의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은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일부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이 일시적인 오류를 일으킨 것 아니냐" 등의 의견과 함께 "친구 차단이 되거나 상호 연락처가 등록이 안된 사람에게 뜨는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목록 프로필 왼쪽에 표시되는 파란띠는 프로필을 새로 업데이트한 친구들의 알림 기능"이라며 "이번 카카오뮤직과 카카오톡의 연동에 맞춰 사용자들의 프로필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4.3버전부터 추가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이번 4.3버전은 카카오뮤직 연동을 비롯해 사용자들이 프로필 기능을 좀 더 손쉽고 풍성하게 꾸밀 수 있도록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친구 중 프로필 사진이나 텍스트, 카카오뮤직을 이용해 프로필 대표 음악을 변경한 사람들에 한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프로필이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능인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뮤직을 통해 구매한 음악을 자신의 프로필 대표음악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앨범의 커버 이미지를 프로필 배경 이미지로 꾸밀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카카오톡 친구들은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친구가 내 프로필에 설정된 음악의 이미지를 터치하면 나만의 뮤직룸으로 이동해 프로필 음악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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