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관광산업, 간단한 발상 전환으로..."
관광진흥확대회의 "서비스·친절·특성화 면에서 세계적 수준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꼼꼼하게 찾아내 적극적으로 제거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 지출액 총액이 24조원 정도인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39조원을 넘고, 고용유발 효과는 약 50만명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내관광이 10%만 증가해도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2017년에는 1600만명, 2020년에는 2000만명이라는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런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관광 활성화의 토대부터 다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관광산업을 비롯한 5대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외국에 나가는 관광객 숫자가 엄청 늘어나고 있는데, 그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보지 않았겠느냐”면서 “국내에 와서 성에 안찬다고 그러면 매력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관광 서비스도 최고 수준으로 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것이 반드시 돈을 많이 들이고 비싼 물건을 써서 호텔을 짓거나 이런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는 서비스, 친절, 특성화 면에서 정말 이것이 세계적 수준인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정말 최고가 돼야만 우리 국내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관광상품을 이끌어갈 인적자원의 양성과 활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하겠다”면서 “스위스 경우를 보면 대학 진학률이 30%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인적자원 경쟁률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완성도가 높은 직업훈련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스템을 우리 관광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관광전문 인력 양성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고, 관광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의 학습 모델을 우선 적용해서 우수한 전문인력을 키워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여러 가지 정책들을 각 부처에서, 여러 기관에서 내도 그것이 이렇게 분산돼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없고, 애는 애대로 쓰는데 별로 와 닿지 않는 정책이 되기 쉽다”면서 “차제에 아예 분산된 이런 관광정책들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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